[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의 과감한 투자가 물거품이 될까.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수호신 에드윈 디아즈(32)가 2026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고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9회에 등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총액 6900만달러(약 1027억원)에 계약했다.4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62경기에 나와 6승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호투를 했다.
다저스에서의 출발은 좋았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였다.
3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팀은 9회말 맥스 먼시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지만, 디아즈는 이 한 경기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불안을 그대로 노출했다.
매체는 '디아즈의 장기인 패스트볼 구속이 평소보다 낮게 형성된 점이 우려를 자아냈다'고 조명했다.
일단 디아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체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상 이후 패스트볼 구속을 예전만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디아즈는 2023년 WBC 당시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통째로 날린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디아즈의 구속이 떨어진 점을 인지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그의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950억 원)에 계약한 디아즈는 이번 경기 전까지 4세이브를 올리며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6.00까지 치솟았다. 2025년 메츠에서 허용한 전체 자책점의 3분의 1을 단 한 경기 만에 내준 셈'이라고 짚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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