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 빨리 크기 때문에 가까이서 계속 보고싶지만…."
수조원의 가치를 지닌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하지만 마운드를 내려오면 그도 아내와 어린 딸을 둔 한 가정의 가장이다.
LA 다저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투타겸업이 아닌 투수로만 등판했다. 타자로는 개점휴업을 선언했다. 최근 사구 여파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투수로만 전념하기로 했다.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타자로 나서지 않은 것은 2021년 5월 이후 5년만이다.
등판 때마다 북적이는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소화하는 오타니. 하지만 이날은 딸 이야기가 나오자 부드러운 미소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곧 한살이 되는 딸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부드럽게 풀렸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너무 귀엽다. 이번에도 원정 경기에 나서면 몇주 정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빨리 자라기 때문에 계속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만,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도 있다"고 매일 딸을 볼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오타니는 '딸이 아빠를 알아보냐'는 질문에 "반반 정도인 것 같다. (광고 모델인)차 포장지를 보고 '아빠, 아빠'라고 말 할 때도 있는데, 이해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주니치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은 "오타니가 딸이 태어난 후에 조금 변했다", "확실히 더 유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질문에 오타니는 "나는 원래 부드러운 사람이다. 이보다 더 부드러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농담을 해 취재진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확실히 오타니는 결혼 이후 달라진 모습이다. 과거 LA 에인절스 시절에는 전담 통역 외에는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지 못했고, 인터뷰도 철저히 정해진 날만 딱딱하게 진행됐었다. 하지만 다저스 이적과 결혼 그리고 첫 아이의 탄생 이후 훨씬 부드러워졌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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