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재벌 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 발언을 인용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소토가 상당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토는 15일부터 본격적인 러닝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는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마이너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다저스에 2대8로 패한 뒤 "소토의 상태는 좋았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소토는 향후 며칠 동안 러닝 강도를 높이고 반복 정지 동작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이 훈련을 모두 마치게 되면 복귀 준비도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츠는 22일부터 시작될 홈 경기 일정에서 소토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토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장딴지 염좌 진단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메츠는 최대 3주 동안의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5일이 소토가 이탈한 지 3주째가 되는 날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2024년 12월 메츠와 계약하며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1291억원)에 사인했다. 옵트아웃 권리까지 행사하면 총액은 8억500만달러까지 늘어나는 엄청난 규모다. 메츠는 기량 뿐만 아니라 데뷔 이래 큰 탈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소토의 내구성에 주목해 거액을 제시했다. 워싱턴 시절인 2021년 4월 이후 5년 만에 IL로 간 소토지만, 원활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라인업 복귀를 앞두게 됐다.
메츠에겐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LA 원정에 나선 메츠는 다저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7연패.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도 처참했다.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27이닝 동안 단 3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부상 이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0.355(31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OPS 0.928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핵심타자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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