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 때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에 삼진을 3개나 당해 아쉽다."
빅리그 콜업 후 첫 홈런에도 김혜성(LA 다저스)은 이후 타석에서의 삼진 3개를 떠올렸다.
16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전에서 김혜성의 활약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2회말 메츠 선발 클레이 홈즈의 94.4마일 (약 152㎞) 싱커를 걷어 올려 우월 투런포로 연결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4회와 6회, 8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투수 실투성 공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지만, 이후 존 구석을 찌르는 상대 투수의 노림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 및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미국 팟캐스트 블리드로스는 경기 후 김혜성의 라커룸 인터뷰 영상을 전했다. 김혜성은 홈런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뻤느냐는 물음에 "베이스를 돌 때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에 삼진을 3개나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비트는 '김혜성은 경기를 즐기면서도 전체를 볼 줄 안다'고 호평했다.
"유리한 카운트였던 만큼,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는 공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본 김혜성은 최근 스윙 변화 시도에 대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큰 변화가 생긴 것 같진 않지만,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부상 이후 콜업됐다. 공격에서 유의미한 장면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게 미국 현지의 평가. 메츠전에서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으로 향하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안정적으로 송구, 이닝을 마치는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좋은 수비를 펼쳐 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다저스 코치진들은 김혜성이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특히 주목하는 눈치.
김혜성은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너무 좋다. 계속 여기서 뛰고 싶다. 그 마음을 행동과 실력을 보여줘야 하기에 더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수비에 대한 코치진의 평가에 대해선 "자주 유격수 자리에 나가면서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코치님들과 소통하면서 나아진 면도 있다. 더 노력하고 싶다"며 "내가 부족한 점이 많기에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고 계신다. 부족한 점에 대해 알려주시면 잘 따르려 한다. 워낙 좋은 코치님들이 많기에 (앞으로도) 나는 잘 따르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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