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246이다. 1할대까지 떨어졌던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2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잭 리텔의 초구인 시속 91.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 안타로 1루에 있던 케이시 슈미트는 3루까지 전진했다. 이후 엘리엇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이정후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정후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리텔의 3구인 시속 90.1 마일의 싱커를 타격했지만, 1루수 땅볼 아웃이 됐다. 이정후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팩스턴 슐츠를 상대로 4구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네번째 타석인 7회에도 슐츠를 상대한 이정후는 역시 6구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5번째 타석인 9회 2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좌완 불펜 리처드 러브레이디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좋은 선구안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라모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인 수색이 땅볼 아웃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의 일전에서는 맷 채프먼과 엘리엇 라모스가 도합 7타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스코어 10-5로 워싱턴을 잡아냈다.
이정후는 지난 17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한 흐름을 이날도 이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이정후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이정후에게 많은 지적이 나왔다. 이정후의 배트 스윙이 정상 폼보다 느리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정후는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한 모습이다. 물오른 타격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제는 장타력을 개선하는게 관건이다. 타율은 꽤나 회복한 모습이지만, 장타율은 0.377에 불과하다. OPS는 0.685다. 땅볼 아웃이 잦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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