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바퀴 돌면 맞는 그 약점이 그대로였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시즌 중 떠났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트리플A에서도 어려운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팀인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에 소속된 에르난데스는 18일(한국시각)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3홈런) 무4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엔 잘던졌지만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부터 장타를 맞고 실점하는 게 단점이었던 에르난데스는 그 때문에 지난해 시즌 중 앤더스 톨허스트로 교체돼 LG와 이별했었다.
올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날 등판에서도 초반엔 잘 던졌는데 이닝이 지날수록 어려워졌다.
1회말 선두 좌타자 브라이언 토레스에게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93.7마일의 싱커를 던진 것이 가운데 조금 높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며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2번 세자르 프리에토에겐 3루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3번 블레이즈 조던에게 86.6마일의 커터를 가운데로 던졌고 이를 친 것이 3루수앞 땅볼이 됐다. 1루주자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1사 1,3루.
4번 지미 크룩스를 2B2S 에서 5구째 92.2마일의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에르난데스는 5번 콜튼 레드베터에게 던진 초구 86.4마일의 몸쪽 커터가 맞았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가 돼 3아웃이 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말도 선두 6번 넬슨 벨라스케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7번 블라이 마드리스를 3루수앞 땅볼로 잡고 8번 라몬 멘도자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9번 브로디 무어를 투수앞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넘어갔다.
3회말은 토레스를 삼진, 프리에토를 3루수앞 땅볼, 조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첫 삼자범퇴까지 잡아내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도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 피안타율이 급격히 늘어난 단점이 미국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4회말 선두 크룩스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92.4마일의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그것이 그대로 홈런이 됐다.
레드베터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낸 뒤 벨라스케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에르난데스는 마드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벨라스케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멘도자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동료 타자의 역전 투런포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 올랐는데 역전을 허용했다.
1사후 토레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세번째 만나는 프리에토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3구째 바깥쪽으로 빠진 93.1마일의 직구를 프리에토가 밀어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그만큼 에르난데스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의미.
에르난데스는 조던을 93.7마일의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4회 홈런을 맞았던 크룩스에게 또 홈런을 얻어맞았다. 크룩스는 연타석 홈런.
2B2S에서 6구째 92.6마일의 직구가 바깥쪽 높게 날아갔는데 이를 크룩스가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2-4로 점수가 벌어졌다.
레드베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5회를 마친 에르난데스는 6회말 빅터 메데로스로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85개의 공을 뿌렸고 이 중 5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경기는 3대5로 그윈넷이 패했고, 에르난데스에게 패전 투수가 주어졌다. 올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만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평균자책점 5.21로 좋지 못한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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