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전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김혜성은 두 번이나 ABS 챌린지 상황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선발 마이클 로렌젠이 93.9마일 높은 코스 직구에 구심의 손이 올라오지 않자 챌린지를 신청했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된 가운데, 83.1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에도 스트라이크콜이 들리지 않자, 이번엔 포수 헌터 굿맨이 머리를 두드리며 챌린지를 신청했다. 재차 판독이 이뤄진 결과, 이번엔 존 바깥쪽에 공이 걸친 것으로 드러나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바뀌었다. 1B1S에서 로렌젠이 뿌린 93.9마일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김혜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타석에서 알렉스 프리랜드가 우전 안타를 만들자 홈까지 내달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초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도 1사 1, 2루 상황을 맞았으나 콜로라도 우완 불펜 센자텔라와의 1B2S 승부에서 3루수 땅볼을 치고 출루했으나, 선행 주자 아웃으로 안타가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가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8회초 김혜성은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우완 허겟을 상대로 87.2마일 바깥쪽 공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308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6대9로 패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가 4.2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불펜 투수들이 콜로라도 타선을 막지 못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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