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홈런 능력만큼은 오타니 보다 위가 확실하다.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0홈런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다. 무라카미가 시즌 초반부터 폭주하자 화이트삭스의 '염가 계약'이 새삼 놀랍다.
무라카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각)새크라맨토 수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무라카미는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7대4 승리에 앞장섰다.
무라카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8호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개로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9개로 2위다. 무라카미가 홈런왕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무라카미가 파워를 과시하며 애슬레틱스와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무라카미가 또 한 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감탄했다.
무라카미는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았다.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 타선 전체가 득점에 기여하는 모습이 좋다. 모든 선수들이 팀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MLB닷컴은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2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인 선수 중 최다 홈런 기록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2경기 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라카미와 2년 3400만달러(약 500억원)에 계약했다.
오프시즌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규모였다.
무라카미는 22세 시즌에 일본프로야구(NPB)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던 괴물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8년 1억8000만달러(약 2650억원) 디애슬레틱은 8년 1억5850만달러(약 2336억원)를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인 타자에 대한 불신이 걸림돌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9000만달러에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가 부진하면서 NPB 출신 타자 저평가 분위기가 형성됐다.
무라카미는 결국 실력으로 증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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