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이제는 과감한 선택을 보여야 할 상황이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 로버츠 감독이지만, 이제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할 시기다.
사사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⅔동안 피안타 7개, 자책점 3점, 볼넷 2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6.23에서 6.11로 소폭 낮아졌다.
사사키의 출발은 좋았다. 단 26구로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올 시즌 내내 그래왔듯 두 번째 타석 사이클에서 흔들렸다.
4회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은 뒤 적시타를 내주고 볼넷까지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윌리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는 카일 카로스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고, 이어 2루타와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이후 뜬공 아웃과 삼진을 잡았지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사키는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 중 단 한 번만 5이닝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사사키가 더 긴 이닝을 책임지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선발 투수라면 이닝을 소화하는 것도 역할의 일부다"며 "그것이 선발 투수의 핵심이며, 에밋 시한과 사사키는 그 단계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고, 공을 잡고 마운드에 오르면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지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꾸준히 그렇게 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이 15.58에 달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했다. 이 때문에 '철밥통' 논란이 일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이 때문에 일본인 선수들에게 호의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제는 로버츠 감독이 사사키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는 시기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같은날 '사사키가 경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사사키를 불펜으로 전환하는 것은 다저스 입장에서 꽤 명확한 선택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그 선택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스스로 해법을 찾도록 밀어붙이고 있다'며 '다저스는 다음 달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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