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리며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연속 출루 기록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했다. 초구는 파울이었다. 오타니는 퀸타나의 3구를 노렸지만, 이 역시 파울이 됐다. 5~6구도 파울이 되면서 2B2S 상황이 됐다. 오타니는 퀸타나의 7구를 받아쳤지만, 1루 방향 땅볼이 됐다. 그러나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루에서 생존했다. 이는 상대 실책이기에 오타니의 출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연속 출루 기록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오타니는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에 성공했다. 2B2S 상황에서 퀸타나의 5구 시속 86.2마일의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오타니의 연속 출루 기록은 52경기로 늘었다. 현재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1로 앞선채 3회 초를 진행 중이다.
연속 출루 부문에서 추신수와 함께 아시아 공동 선두가 된 오타니는 이제 해당 기록과 관련해 아시아 단독 선두에 도전한다. 아시아 공동 선두에 올라서면 다저스 역사에도 족적을 남기게 된다. 53경기 연속 출루는 다저스 구단 역대 2위 기록으로 숀 그린과 동률을 이룬다. 이후에는 다저스 구단 최고 기록인 듀크 스나이더에 도전하게 된다. 스나이더는 1954년 58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인 퀸타나가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혜성을 대신해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6번타자로 먼저 시작한다. 김혜성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308로 오르며 3할대에 복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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