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선발에서 제외되자 경쟁자 미겔 로하스가 훨훨 날았다. 로하스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0번째 안타까지 기록하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로하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초 로하스는 맥스 먼시에 이어 백투백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로하스는 상대 좌완 투수 호세 퀸타나의 2구 시속 90.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는 4회에도 안타에 성공했다. 퀸타나의 5구인 90.8마일의 싱커를 타격해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로하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로하스의 맹타는 멈추지 않았다. 6회 퀸타나의 초구 89마일 싱커를 받아친 로하스는 좌익수 앞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 맥스 먼시가 2루로 진루했다. 로하스의 통산 1001번째이자 이날 3번째 안타였다.
로하스는 7회 재치 있는 플레이로 타점을 올렸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대면서 1타점을 기록한 것. 상대 투수 테너 고든은 갑작스러운 번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공을 손에서 놓치며 로하스가 1루에서 생존했다. 로하스는 이날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은 0.382까지 치솟았다.
로하스뿐 아니라 오타니에게도 뜻깊은 날이었다. 오타니는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록에서 아시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타니는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B2S 상황에서 퀸타나의 5구 시속 86.2마일의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오타니의 연속 출루 기록은 52경기로 늘었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을 때린 맥스 먼시와 3안타 1홈런의 로하스, 그리고 달튼 러싱의 2홈런 맹타 속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콜라라도전 연패를 끊어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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