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추신수를 따라잡았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52'로 늘렸다.
오타니의 다음 목표는 다저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자랑했던 좌타자 숀 그린이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번 출루하며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것. 다저스는 12대3으로 대승을 거두고 이번 4연전을 2승2패로 나눠 가졌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킨타나의 수비 실책으로 1루로 나갔다. 실책에 의해 1루를 밟는 것은 타수에 포함되고 출루로 기록되지 않는다.
오타니가 출루에 성공한 것은 2-1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이다. 볼카운트 2B2S에서 킨타나의 5구째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86.2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정확하게 컨택트된 공은 100.7마일의 속도로 날아갔다.
1루에 안착한 오타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양팔을 들어 허리를 비트는 안타 세리머니를 한 뒤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를 1루코치에 건넸다. 연속 출루 기록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오타니는 이후 윌 스미스의 땅볼을 놓친 상대 3루수의 실책을 틈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5-1로 앞선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5-1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 2사 2,3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오타니는 8-1로 앞선 8회 5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서 출루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2018년 세운 아시아 출신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타니는 다음 경기에서도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 2000년 그린이 세운 이 부문 다저스 역대 2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린은 1993~2007년까지 1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328홈런, 162도루, 2003안타를 날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좌타자로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99년 11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이듬해 5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고, 2001년에는 49홈런-125타점을 때리며 다저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2002년에도 42홈런, 114타점을 쳐 다저스의 중심타자로 맹활약을 했다.
2004년 다저스에 5년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어 모범적인 자기관리로도 유명했다. 특히 힘들이지 않고 방망이를 돌리면서도 파워를 제대로 싣는 타법으로 사랑받았다. 발도 빨랐고, 우익수로서 수비력도 뛰어났다. 당시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박찬호의 도우미로도 이름을 떨쳤다.
다저스 연속 출루 최장 기록은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세운 58경기다. 다저스의 새 역사까지는 6경기가 남았다.
다저스는 이제 22일부터 오라클파크로 옮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샌프란시스코의 1차전 선발은 우완 랜든 루프. 오타니는 루프를 상대로 통산 6번 타석에 들어가 5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했다는 얘기다.
23일 2차전엔 오타니가 시즌 4번째 선발등판하는데, 지난 세 번째 등판 때 타자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반드시 타석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당시에는 이틀 전 사구를 맞아 생긴 어깨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타자로는 쉬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6번 맥스 먼시와 7번 미구엘 로하스의 맹타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했다. 먼시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로하스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휘둘렀다. 둘이 3홈런을 포함, 7안타 4타점 5득점을 합작한 것이다.
모처럼 선발로 마스크를 쓴 포수 돌튼 러싱도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먼시는 시즌 8홈런, 러싱은 7홈런을 기록해 팀내 홈런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이닝 8안타 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올시즌 4경기(선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중이다. 블레이크 스넬이 돌아와도 선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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