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 성공스토리는 이대로 끝나는 걸까.
와이즈의 부진에 미국 현지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와이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
이날도 와이스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회말 2사후 호세 라미레즈에 안타를 맞은 뒤 카일 맨자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지 발레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앙헬 마르티네즈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했다. 이후 2사후에 스티브 콴, 체이스 드라우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3회말에도 볼넷이 나왔고, 4회 1사 1, 2루 위기를 맞자 결국 휴스턴 벤치가 움직였다. 와이스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8회에 대거 6실점하면서 5대8로 졌다.
미국 매체 로토 와이어는 '와이스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혹평했다. 매체는 '와이스가 던진 86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고, 아웃카운트는 단 10개를 잡는 데 그쳤다'며 '총 7차례 등판(선발 2회) 중 단 한 번도 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며, 18이닝 평균자책점 6.5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2.17, 볼넷 14개, 삼진 22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휴스턴이 24일과 28일 휴식일을 갖는 가운데, 와이스의 다음 선발 등판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가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을 지 여부는 이마이 다쓰야, 코디 볼튼 등 부상자들의 복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스는 앞선 두 시즌 간 KBO리그에서 가치를 입증했다. 2024년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16경기를 던졌고, 작년 30경기 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마크했다. 지난 오프시즌 휴스턴과 2025년 210만달러, 2027년 500만달러(바이아웃 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조건에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룬 와이스는 개막 엔트리 합류에 성공한 뒤 중간 계투로 나선 5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휴스턴이 13연전 일정 도중 선발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자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콜로라도전에서 3⅔이닝 2실점에 그친 데 이어, 클리블랜드전에서도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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