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찬의(27·LG 트윈스)가 1군에 돌아오자마자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콜업 첫날인 21일 잠실 한화전에 7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송찬의는 4회말 주자 2,3루에서 문동주의 158㎞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2타점을 기록했다.
22일에는 8번-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말 주자 2루에서 왕옌청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송찬의의 시즌 1호 홈런.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찬의는 2022년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치면서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잠재력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2022년 33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6리 3홈런에 그쳤고, 2025년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66경기에 나갔지만, 타율 2할1푼1리 3홈런에 머물렀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1경기 출전 후 퓨처스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올렸고, 홍창기와 이재원의 부진 속에 20일 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정도는 계속 기회를 주려고 한다. 퓨처스에서 감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보장된 기회 속에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한 셈.
22일 경기를 마친 뒤 송찬의는 "팀이 연승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거 같아 기분 좋다"라며 "퓨처스에서 이병규 감독님을 비롯해 정말 많은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타석에서 덤비고 이런 모습이 있었는데 보완하고자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홈런에는 동료의 힘이 있었다. 송찬의는 "사실 경기 전 (홍)창기 형이 전력분석 영상을 보고 들어가면 더 좋을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태블릿PC를 빌려주시면서 영상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초구에 직구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잘 됐다.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경기 출전 뒤 받은 퓨처스행 통보가 아쉬울 법도 했지만, 오히려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송찬의는 "실망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다고 느꼈다. 결국에는 내가 이겨내야 하고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시 잘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2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포기하지 않게 많이 도움을 주셔서 잘 준비했던 게 지금 나오는 거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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