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속 출루, 53G 마감…SF 호수비-QS+ 미친 역투에 눌렸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2: Shohei Ohtani #17 of the Los Angeles Dodgers grounds out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in the third inning at Oracle Park on April 22, 2026 in San Francisco, California.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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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연속 출루 행진이 53경기에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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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1번 타자-투수로 선발 출전해 6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루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기존 팀 최다 기록인 53경기(숀 그린)에서 마감하게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올 시즌 4경기 18⅔이닝엣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3에 불과했던 타일러 말리였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투수-1루수 사이로 가는 땅볼 타구를 쳤다. 하지만 말리가 1루수 라파엘 데버스의 글러브 토스를 잘 받아 베이스를 밟으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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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데버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우측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데버스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말리에게 연결하면서 아웃이 됐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말리의 93.8마일 몸쪽 낮은 코스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말을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다저스는 구원 투수 잭 드레이어가 7회말 3실점하면서 0-3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7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말리의 승리 요건이 달성되자, 샌프란시스코의 조 바이텔로 감독은 8회초 불펜 투수 케일럽 킬리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2: Shohei Ohtani #17 of the Los Angeles Dodgers grounds out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in the third inning at Oracle Park on April 22, 2026 in San Francisco, California.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1B1S 상황에서 킬리안이 뿌린 몸쪽 코스의 97.3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불펜에 막히면서 결국 오타니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고, 무안타로 경기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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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이날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이자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0대3으로 패했다. 오타니가 6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했으나, 말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계 투구수를 앞둔 오타니 대신 7회말 잭 드레이어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드레이어는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드류 길버트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에게 좌중월 스리런포를 얻어 맞았다. 다저스 타선은 8회초 구원 등판한 케일럽 킬리안을 공략하지 못했고, 9회초에도 중심 타선이 라이언 워커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영봉패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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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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