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소신 발언! 이정후 욕 먹어서 빈볼 타격? "웹 제구 좋은 거 다 아는데"…"러싱 야구 더럽다"→투지 넘치는 플레이 '반박'

로건 웹이 경기 중 달튼 러싱을 맞히는 장면. 사진=중계 영상 캡처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달튼 러싱과 이정후 간의 문제에서 시작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찰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 이들의 맞대결은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으며 위험한 장면도 연출됐다.

Advertisement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처음 맞붙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은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리즈 최종전 6회에 샌프란시스코 우완 로건 웹이 달튼 러싱을 고의로 맞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웹은 직구로 러싱의 갈비뼈 부위를 맞혔는데, 로버츠는 이것이 시리즈 초반 러싱이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에게 보인 행동에 대한 보복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러싱은 병살을 끊으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거친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달튼 러싱. AFP연합뉴스
Advertisement

결국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상황이 더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는 러싱의 2루 슬라이딩을 "더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라에즈는 "내 기준에서는 좋은 야구가 아니며, 깨끗한 플레이도 아니다"며 "다행히 아다메스는 괜찮았고 우리는 병살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라에즈와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다.

Advertisement

로버츠 감독은 "웹은 제구가 아주 좋은 투수고, 그들은 부인하겠지만 상관없다"며 "(러싱이) 강하게 들어간 것도 좋았다. 아다메스를 겨냥한 건 아니었고, 그들은 병살을 만들었다. 투지 넘치고 좋은 야구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신경전 시작은 지난 22일 6회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정후가 홈 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러싱에게 태그 아웃됐다. 러싱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이정후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러싱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Advertisement

웹은 해당 논란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샌프란시스코가 몰랐을 리 없다는 의견을 냈다.

로버츠 감독은 "SNS에 다 올라오기에 그들도 다 봤을 것"이라며 "웹은 옛날 스타일 선수고, 동료들을 보호하려는 거다"고 전했다.

또한 러싱은 이정후의 절친 김혜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정후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황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장면에 대한 SNS 반응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싱은 "솔직히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으며, 나는 항상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며 "그를 향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어떤 이들은 별것도 아닌 걸 크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