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알렉스 코라 감독을 경질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7대1로 대승한 뒤 코치진 개편을 발표했다. 코라 감독을 비롯해 피트 팻세 타격 코치를 비롯해 카일 허드슨 3루 코치, 라몬 바스케스 벤치 코치, 딜런 로슨 타격 보조 코치, 조 크로닌 메이저리그 타격 전략 코치도 해고됐다.
성적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스턴은 개막 후 27경기를 치른 현재 10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달리고 있다. 개막 시리즈 5연패를 비롯해 최근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안방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전에서 대승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듯 했지만, 보스턴은 변화를 택했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한 건 2001년 8월 지미 윌리엄스 전 감독 경질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코라 감독은 2017년 10월 보스턴 지휘봉을 잡았다. 데뷔 시즌인 2018년 108승을 거두며 보스턴을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재임 시절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2020년 4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보스턴은 상호 합의 하에 코라 감독과 결별했다. 하지만 2021년 다시 보스턴 감독으로 복귀해 현재까지 팀을 이끌어 왔다.
보스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소니 그레이, 레인저 수아레스를 데려오면서 마운드를 강화했으나 타선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스턴은 트리플A팀 사령탑인 채드 트레이시 감독이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경기 운영-실점 방지 코치였던 제이슨 베리텍 코치의 보직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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