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제대로 시동이 걸린 이정후를 막을 수 없다. 이번 시즌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기어코 3할 타율을 찍었다. 이정후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리드오프 자리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서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마이애미에 승리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7에서 0.313(99타수 31안타)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최근 7경기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으로 그야말로 최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을 보였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투수 맥스 메이어의 초구인 시속 94.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향 3루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그의 첫 3루타가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어의 3구인 88.6마일의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전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맷 채프먼이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 상대 실책이 나오자, 이정후는 홈 플레이트를 파고들었다.
이정후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안타에 성공했다. 메이어의 2구 95.1마일의 직구를 당겨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며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와 드류 길버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7회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정후는 좌완 불펜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로 초구인 시속 94.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4안타 경기가 완성됐다. 공이 다소 높게 떴지만, 내·외야 사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정후의 출루는 역전으로 이어졌다.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나갔고, 아라에즈의 희생 번트로 이정후가 3루까지 이동했다. 여기서 케이시 슈미트가 나르디의 초구 81.8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마이애미를 6-3으로 제압했다. 이정후는 8회에도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가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잠재우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 시즌 첫 13경기에서 0.143까지 떨어진 타율은 어느덧 0.313까지 올랐다. 최근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9안타를 터뜨리며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부정적 비판도 사라졌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 사랑한다", "이정후에게 나쁜 말 많이 했는데 사과한다", "이정후를 의심하지 않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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