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 복귀가 임박하면서 김혜성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 중에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좌완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김혜성이기에 좌타자임에도 기회를 받았다. 2루수 자리에는 미겔 로하스가 선발로 나섰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프리랜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쉬운 점은 김혜성이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2회 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마나가의 5구 시속 80.3마일짜리 스위퍼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도 이마나가를 상대로 5구 83.1마일짜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아웃 주자 3루 찬스에서 좌완 불펜 투수 하비 밀너를 상대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김혜성의 타율은 0.333으로 여전히 높다. 그만큼 베츠를 대신해서 로스터를 채운 김혜성의 활약은 확실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무너지는 모습만 줄인다면 충분히 주전 로스터에 살아남을 가능성은 있다.
베츠는 이르면 몇 주 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다시 한번 로스터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 김혜성과 프리랜드 모두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에서의 성적은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45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33 OPS 0.848을 기록 중이다. 반면 프리랜드는 프리랜드는 68타수 16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35 OPS 0.641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베츠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특히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유격수로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금의 성적으로만 보면 김혜성의 승리는 확실하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깜짝 결정을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 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 스프링 캠프에서 1할대 타율을 보인 프리랜드는 로스터에 생존했다. 현지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시즌을 앞두고 한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김혜성은 언젠가 분명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선수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김혜성과 프리랜드의 경쟁은 곧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베츠가 돌아오기 전까지 몇 주가 남았는데 김혜성과 프리랜드에게는 기회가 남아 있다'면서도 '다만 베츠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두 선수 모두에게 점점 더 큰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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