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이정후에 대한 거친 비난들이 있었다. 이제 그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다. 시즌은 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뉴스를 전하는 매체 'Around the foghorn'의 제프 영 기자는 최근 이정후의 활약상을 보고 이렇게 평가했다.
그만큼 이정후가 다시 뜨거워졌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3루타 1개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다. 이정후 한명만의 문제가 아닌,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의 동반 침체가 원인이었지만 고액 연봉자 중 한명인 이정후에게도 많은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출발한 것 역시 팬들의 분노한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하지만 4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이정후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개막 초반 13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에 그쳤던 이정후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이 4할3푼9리로 급상승했다.
최근 3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수 2안타, 5타수 4안타로 무려 7할5푼의 타율을 기록했고, 개인 타율도 쑥쑥 상승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2할7리였던 이정후의 타율은 25일 2할7푼5리, 26일 2할8푼7리, 27일 3할1푼3리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4안타 대폭주를 하면서 시즌 첫 3할 타율을 기어이 찍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 역시 이정후가 일시적 반짝이 아닌, 이제 타격감이나 페이스가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텔로 감독은 현지 중계 방송과의 26일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계속 이렇게 할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신의 리듬을 찾은 것 같다. 어젯밤 경기에서 친 중전 안타에서 보듯, 투수에게 직선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마치 그의 우상인 스즈키 이치로처럼 보였다"며 최근 이정후의 타구 질 자체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인정했다.
이정후는 27일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준비한 부분이 잘 나오지 않은 것 같고, 이제는 경기력 측면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안도했다.
이정후를 향한 현지 팬들의 여론도 확실히 달라졌다. 메이저리그가 자신에게 맞는 옷임을 증명하는 활약으로 초반 부진을 떨쳐낸 이정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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