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빅리그 콜업 후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김혜성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확실히 달라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실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스탯으로 가상 팀을 편성해 팀 점수로 경쟁하는 '판타지베이스볼'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랭킹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선수 5명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야후스포츠'는 김혜성에 대해 "그는 2루수, 유격수, 외야수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무키 베츠가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서 "볼넷 비율이 높고 도루에 능한 김혜성은 다소 부족한 장타율과 파워를 충분히 상쇄한다. 다저스가 워낙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혜성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포지션이든 김혜성은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해당 랭킹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선수 평가에서 259위에 올랐다. 258위는 팀 동료인 포수 달튼 러싱이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부상 이탈한 이마이 다쓰야가 260위로 김혜성 뒤를 이었다. 최근 수술을 받게 된 또다른 팀 동료인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266위에 랭크됐다.
한편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지난 4월초 전력에서 이탈했던 베츠는 5월 1~3일 이내 재활 경기 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베츠가 복귀하면 야수 로스터 중 한명이 트리플A에 내려가야 할 가능성이 있는데,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이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있다고 판단 중이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타격 자세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서 볼넷 비율이 4.1%에서 11.5%로 상승했고, 삼진 비율은 5.6% 감소했다"면서 "김혜성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된 만큼, 베츠가 복귀하면 프리랜드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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