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로 꼽히던 '뉴토끼'가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27일 만화·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이날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고 밝혔으며, "본 페이지는 금일 자정까지 유지된 후 자동으로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자는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후 (뉴토끼, 마나토끼, 북토끼와 같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정부의 저작권 침해 사이트 강경 대응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압박에 따른 선제적 폐쇄로 해석하고 있다.
뉴토끼는 2018년부터 운영되며 웹툰(뉴토끼),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단으로 유통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안84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불법으로 공유되며 대표적인 저작권 침해 사이트로 지목돼 왔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월 약 40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토끼는 2026년 3월 기준 약 1억 1,600만 방문을 기록하며 국내 전체 웹사이트 트래픽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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