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해트트릭' 충남아산, '골대+퇴장 불운' 이랜드에 3-0 완승...화성-수원FC는 1-1 무승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남아산이 김종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어를 잡았다.
충남아산은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에서 김종민의 해트트릭으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던 충남아산은 안드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승점 15점으로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위 도약을 노리던 이랜드는 충남아산에 덜미를 잡히며 3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충남아산은 4-4-2로 나섰다. 김종민과 데니손이 투톱을 꾸렸다. 은고이와 박시후가 좌우 날개에 섰고, 중원에 박세직과 손준호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주성-최희원-장준영-박성우가 구성했다. 골문은 변함?是 신송훈이 지켰다. 윌리암, 윤제희 김혜성 최치원 김정현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이랜드는 3-4-3으로 맞섰다. 큰 폭의 변화를 줬다. 부상에서 돌아온 까리우스가 매침내 출격했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까리우스는-박재용-에울레르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좌우에는 배서준과 이주혁이 자리했고, 중원은 박창환과 강영석이 구성했다. 강영석은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재환-김오규-백지웅이 스리백을 꾸렸다. 민성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변경준 강현제 김현 제랄데스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시작부터 이랜드가 좋은 슈팅을 날렸다. 전반 2분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5분 충남아산이 반격했다. 은고이가 오른쪽을 파고들며 내준 볼을 이랜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데니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9분 에울레르가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까리우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에울레르가 리바운드 볼을 잡았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위력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다. 신송훈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이랜드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빠른 트랜지션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충남아산이 역습으로 나섰다. 18분 왼쪽으로 빠져들어간 은고이에게 볼이 연결됐다. 은고이가 중앙으로 파고들던 김종민을 보는 척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24분 이랜드가 혼전 상황에서 강영석의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29분 손준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종민이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민성준의 손에 맞았지만, 제대로 힘이 실린 볼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이랜드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충남아산은 역습으로 마섰다. 35분 박세직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박시후가 오른쪽을 파고들며 슈팅까지 시도했다. 백지웅의 슈퍼 태클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충남아산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까리우스, 배서준을 빼고 변경준 손혁찬을 넣었다. 장준영이 부상한 사이 이랜드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3분 에울레르가 돌파하며 왼쪽으로 빠져들어간 변경준에게 찔러줬다. 변경준이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충남아산은 장준영 대신 최보경을 넣었다.
충남아산도 이랜드를 위협했다. 9분 이랜드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이 은고이에게 연결됐다. 은고이는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넘어갔다. 이랜드가 13분 공격적인 전형으로 바꿨다. 강영석을 빼고 공격수 강현제를 넣었다. 충남아산이 13분 두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주성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김종민이 짤라 먹는 헤더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갈길 바쁜 이랜드가 18분 박재용 대신 김현을 넣으며 전방을 바꿨다. 22분 데니손이 역습 상황에서 이주혁에 걸려 넘어졌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라며 깃발을 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과 교신 후 온필드리뷰를 시행했다. 주심은 이주혁이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며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종민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김종민은 단숨에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0분 이랜드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김오규를 빼고 김주환을 투입했다. 38분 이랜드 손혁찬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40분 손준호 대신 최치원을 넣으며 체력을 보강했다. 42분에는 에울레르의 프리킥이 김현에 연결됐지만, 헤더는 또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43분에는 김주환의 땅볼 크로스가 강현제에 향했지만, 강현제의 터닝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남은 시간 이랜드는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3대0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같은 시각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 수원FC의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화성은 전반 29분 박재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원FC는 후반 43분 프리조의 동점골로 만회했다. 화성은 5경기 무패를 달리며 5위(승점 16), 수원FC는 3경기 무패로 4위(승점 15)를 지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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