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콜업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김하성이 트리플A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 노퍽 타이즈전에 2번 타자-유격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10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노렸지만, 침묵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초구 91.4마일 높은 코스 직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팀이 1-4로 뒤지던 1사 2, 3루 2B2S에서 7구째 낮은 코스의 82.8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7.8마일 커터를 쳤으나, 병살타가 되며 고개를 숙였다. 8회초에는 1B에서 들어온 몸쪽 낮은 코스의 82마일 스위퍼를 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귀넷은 노퍽에 1대4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 김하성은 6일부터 귀넷으로 이동해 트리플A 경기를 소화 중이다.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타격 및 수비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달 중순 이후 김하성의 콜업이 가능할 것으로 봐왔다. 더블A에 이어 트리플A에서도 부상 부위에 문제 없이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하성의 모습을 보면 예정대로 콜업 사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는 11일 현재 28승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마이애미 말린스(19승22패)와의 격차가 9경기까지 벌어져 한동안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팀 타율 0.271로 막강한 타선의 힘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 3.17의 마운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합류 후 하위타순 배치가 유력히 점쳐지고 있다. 타격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수비. 지난해 주전 유격수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애틀랜타는 올해도 비슷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시름을 덜었지만, 김하성이 복귀하면 보다 안정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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