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르투갈 풀백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대표팀 동료인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이루지 못한 대업적을 세웠다.
칸셀루는 11일(한국시각) 2025~2026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를 2대0으로 꺾고 조기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중 네 곳에서 우승컵을 드는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르셀로나로 단기 임대를 온 칸셀루는 라리가 1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연패를 도왔다. 레알과의 엘클라시크에서도 레프트백으로 90분 풀타임 뛰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칸셀루는 앞서 2019년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2021년과 2022년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023년 바이에른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7년간 유럽 5대리그 중 4곳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무임승차'는 한 번도 없었다. 세계 최고 레벨의 풀백으로 평가받는 칸셀루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직접 우승을 뒷받침했다. 2018~2019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각각 뽑혔다.
칸셀루는 라리가 우승 후 "알힐랄의 누군가가 나에게 '사우디프로리그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거짓말을 쳤다. 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이곳에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타이틀을 획득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칸셀루가 만약 파리생제르맹 등으로 이적해 프랑스 리그앙 타이틀을 거머쥐면, 전무후무한 유럽 5대리그 '올킬'을 달성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애정'하는 칸셀루가 프랑스로 떠날지는 미지수다.
칸셀루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호날두의 장난을 거칠게 거부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포르투갈 대표로 지난 10년간 A매치 66경기(12골)를 뛴 칸셀루는 호날두와 함께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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