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일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한국시각) '2026년 월드컵을 위한 기술 연구 그룹Technical Study Group)을 공개한다'며 '이들은 대회 모든 경기에 대한 최첨단 분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알렸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TSG에 클린스만이 두 대회 연속으로 포함됐다. FIFA는 '벵거 개발 책임자의 지도 아래 구성된 이번 TSG는 오토 아도(가나), 토빈 히스(미국), 클린스만(독일), 제인 루들로(웨일스), 마이클 오닐(북아일랜드), 질베르토 실바(브라질), 욘 달 토마손(덴마크),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 아론 빈터(네덜란드), 파블로 사발레타(아르헨티나)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FIFA는 클린스만을 두고 '1990년 서독 국가대표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3위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벵거 개발 채임자는 "TSG는 경기 트렌드를 파악하고, 축구 발전을 위한 미래 세대를 준비시키며, 미래의 선수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조명함으로써 축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며 "전례 없는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를 통해 TSG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기술 전문가와 축구 팬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묘사, 분석 및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 전문 지식과 데이터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대회 기간 실시간으로 기술적 관찰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TSG의 목표를 전했다.
FIFA는 'TSG는 경기장의 독특한 전술적 위치 또는 마이애미에 마련된 전용 퍼포먼스 스위트에서 올해 월드컵의 104개 전 경기를 분석한다. 어떤 방식이든 이들은 매 경기 라이브로 6개의 비디오 앵글과 수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대회 개인상 수상자들 역시 TSG 멤버들에 의해 선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이 이런 자리에 어울릴 만한 능력을 가진 인물인지는 한국 축구 입장에서 보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TSG를 맡은 후 대한민국 사령탑이 된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를 순식간에 망쳤다. 연속된 해외 출장 논란부터 시작해 전술 논란, 선수단 장악 실패, 유체이탈 화법 등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결국 2023 아시안컵을 망친 후 경질됐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공
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한테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치졸한 행보를 보였다.
지금도 클린스만은 다른 곳에서 지도자로 불러주지 않고 있다. 중국, 체코 등 몇몇 나라의 후보군에 올랐다는 설만 무성했지만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국 사령탑 시절처럼 그는 셀럽과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즐기는 중이다. 그러나 TSG는 축구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 인물이 맡아야 하는 자리. 클린스만이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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