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패했다. 일본은 우승을 향한 도전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쑤저우의 타이후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또한, 한국은 일본과 이 연령대 여자 대표팀 간 대결에서 3승4무4패로 우위를 내줬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5대0 승)-대만(4대0 승)-북한(0대3 패)을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B조에서 레바논(13대0)-인도(3대0)-호주(5대0)를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운명의 한-일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24분 임지혜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한국은 4분 뒤 일본의 프리킥에 무너졌다. 일본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히구치 라라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일본은 두 대회 만에 5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조별리그에서 21득점-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전반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이 공격 기회를 늘렸다.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이후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휘감았다. 선제골을 넣은 일본은 한국의 반격을 막아내며 1대0으로 이겼다. 한-일전 승리로 준결승 진출은 물론,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4강에선 호주와 붙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19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선 북한이 우승, 일본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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