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LA FC(미국) 패배 후폭풍이 거세다.
LA F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02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에서 1대4로 패했다. LA FC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일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0대4 패)에 이어 2연속 4실점 굴욕을 기록했다.
이날 LA FC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주포' 드니 부앙가 대신 네이선 오르다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르다스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악수였다. 손흥민은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공격을 진두지휘해야 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팀이 0-2로 밀리던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이콥 샤플버그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오르다스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득점했다. MLS는 최초 손흥민과 샤플버그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변경했다. 시발점 역할을 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전반을 1-2로 마친 LA FC는 후반 초반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2골-15도움(정규리그 8도움, 컵대회 2골-7도움)을 기록했다.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LA FC 공식 계정엔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감독 경질로 이어져야 한다', '손흥민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전술 재앙' 등의 부정 반응이 나왔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그리드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우리가 점유율을 지배했다. 경기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공을 잃을 때마다 전환점에 있는 세 선수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보였다. 체력적으로 능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며 "처음 25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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