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옛스승 조세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각) '무리뉴가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구상에 등장했다'며 '팀이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시점에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바르셀로나에게 0-2로 패배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은 이미 오래전에 바르셀로나에게 내줬다. 처참한 승점 차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승점이 77점에 불과하다. 선두 바르셀로나와(91점)의 격차는 14점이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단순한 보강이 아닌 완전한 리빌딩을 원하고 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선 교체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매체는 '무리뉴는 아르벨로아를 대신할 차기 감독 후보 가운데 구단 내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로 떠올랐다'며 '현재 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조건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강한 카리스마와 라커룸을 다시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감독이라는 평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혼란스러웠다. 부진한 성적과 경쟁력 부족, 내부 갈등 등 아르벨로아는 이런 혼란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무리뉴의 카리스마를 통한 충격요법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무리뉴를 통해 선수단의 위계질서를 잡는 것이 핵심이다.
매체는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그런 성향이 무너진 팀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벤피카는 이번 작업의 핵심 변수다. 무리뉴는 아직 계약이 남아 있으며, 포르투갈에서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적설을 꺼리고 있다. 레알 내부에서는 포르투갈 리그 일정이 종료되는 즉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성을 잃은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의 복귀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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