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를 망친 두 '주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전 토트넘 감독이 이번 여름 나란히 2026년 북중미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프랭크 감독이 각각 영국 방송사 'ITV'와 공영방송 'BBC'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월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에서 7년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38경기를 지휘해 단 13승만을 거뒀다. 승률 34.2%는 토트넘 역대 정식 감독 중 최저 기록에 해당한다.
2024~2025시즌 손흥민(LA FC)와 함께 토트넘에서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났다. 올 시즌 초 노팅엄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으나 부임 39일만인 10월 경질됐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지막으로 이끈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등을 위해 선임한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암울한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을 거쳐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 이르면서 올 시즌 17위로 2년 연속 강등 싸움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38점으로 18위인 웨스트햄(승점 36)에 승점 2점 앞섰다.
이에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프랭크 감독의 방송 출연은 토트넘 팬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BBC'는 분석가로 활동할 프랭크 감독을 비롯해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 조 하트, 앨런 시어러, 올리비에 지루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ITV'는 게리 네빌, 이언 라이트, 로이 킨, 앤드로스 타운센트 등이 패널로 함께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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