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특급 유망주를 노리는 구단이 늘고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각)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루카 부슈코비치로 수비진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영입 목표는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젊은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다. 함부르크 SV 임대 기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불과 19세의 나이에 부스코비치는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성숙함과 경쟁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뛰어난 경기 예측 능력, 탄탄한 체격, 그리고 정확한 패스는 그를 완성형 선수로 만들어줬다. PSG는 젊은 유망주로 수비진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출신 선수가 팀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슈코비치는 이번 시즌 함부르크 SV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의 수비진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나서고, 후보에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이 자리한 수비진을 뚫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임대를 택했다.
하지만 도리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슈코비치는 함부르크에서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수비는 기본이고 득점력까지 뽐내고 있다. 수상 기록도 대단하다. 올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신인상'을 네 차례(9, 10, 1, 3월) 수상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 어쩌면 잠재력면에서는 구단 레전드보다 앞설 수 있는 재능의 등장이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부슈코비치와의 파격적인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1군 수준의 연봉을 포함해 확실하게 그를 붙잡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활약을 지켜본 빅클럽들이 틈을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 등이 부슈코비치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PSG까지 참전하며 토트넘의 계획은 더 흔들릴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최고 유망주를 향한 빅클럽들의 시선이 뜨겁다. 토트넘이 부슈코비치를 잡지 못한다면 팀 수비의 미래를 잃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부슈코비치를 둘러싼 토트넘과 구단들의 줄다리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심해질 전망이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PSG는 영입을 완료하려면 어려운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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