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의 월트 와이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각)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갖는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을 8번 타자-유격수로 올렸다. 오프시즌이던 지난 1월 국내 체류 중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 후 수술했던 김하성은 컵스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더블A에서 4경기를 뛴 뒤 지난 6일 트리플A로 올라가 11일까지 5경기를 뛰었다. 총 9경기 타율 0.286(28타수 8안타), 1타점, 6득점, 6볼넷, 4삼진, 1도루, OPS 0.733을 기록했다. 타격 감각 및 부상 부위 상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블A에서는 지명 타자-2루수 출전을 번갈아 했으나, 트리플A에서는 풀타임으로 유격수 자리를 맡았다.
애틀랜타는 최근 부상자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이어 포수 션 머피, 외야수 엘리 화이트가 차례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하성의 빈 자리를 채웠던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이 외야로 자리를 옮기는 가운데, 김하성은 복귀 첫 경기부터 유격수 자리를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와이스 감독은 컵스전에 드레이크 볼드윈(포수)-오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듀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 타자)-김하성-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하위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이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애틀랜타는 41경기를 치른 현재 28승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팀 타율(0.270)을 비롯해 팀 홈런(57개), 팀 타점(223점), 팀 OPS(출루율+장타율, 0.784) 모두 양대리그 통틀어 1위다. 김하성이 하위 타순에서 좋은 콘텍트 능력을 보여준다면 위력은 배가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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