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하워드 웹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위원회(PGMO) 위원장이 웨스트햄의 골 취소는 '정심'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Mic´d Up' 프로그램에서 "골키퍼에 대한 파울이냐? 당연히 그렇다. 우리는 시즌 시작 전 선수 브리핑을 포함해 시즌 내내 골키퍼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잡히거나 붙잡혀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경우 파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단순히 골키퍼와의 접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골키퍼의 팔이나 손을 방해하여 그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특정 유형의 접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비드 라야는 평소처럼 공을 잡거나 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없었고, 심판들이 개입해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전체 상황을 살펴보면, 이는 명백하고 분명한 반칙이며,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은 11일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 시간 50분 칼럼 윌슨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VAR(비디오판독) 온필드리뷰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무려 4분11초 동안 VAR을 진행한 주심은 득점 과정에서 아스널 수문장 라야가 웨스트햄의 파블로로부터 반칙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웨스트햄전 후 골 취소에 대해 "대단한 용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반면 웨스트햄의 누누 에스피리누 산토 감독은 심판들의 "일관성 부족"을 비판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발끈했다. PGMO에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크리스 카바나 주심과 VAR 심판인 대런 잉글랜드 간의 음성 녹음을 요청했다.
음성 기록에 따르면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파블로에게 가한 반칙을 포함하여 여러 건의 다른 반칙 가능성이 고려되었으며, VAR 심판이 이를 주심에게 알렸다. 주심은 최종적으로 '골키퍼 차징'을 결정했다. 웹 회장은 VAR 심판의 견해를 지지하며 "가장 중요한 접촉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골키퍼와의 접촉이었다"고 했다.
웨스트햄의 골 취소로 아스널과 토트넘이 미소지었다. 2위 맨시티의 사정권에 있던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EPL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아스널의 승점은 79점이다. 맨시티(승점 74)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17위 토트넘도 미소지었다. 웨스트햄이 승점 1점을 추가하면 37점으로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겼고,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토트넘의 승점은 38점, 웨스트햄은 36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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