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에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매체 지지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소속인 미토마 카오루가, 6월 11일 개막하는 월드컵 대회 기간 중 부상에서 복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 관계자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매체는 '미토마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인 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튼은 9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브라이튼은 이번 승리로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일본 에이스인 미토마에게는 월드컵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미토마는 후반 10분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미토마는 부상이 가볍지 않다는 걸 직감했고,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이를 두고 일본 매체인 산스포는 '월드컵 개막까지 불과 한 달을 앞두고 일본이 자랑하는 드리블러에게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미토마는 벤치에 이상 신호를 보낸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분한 표정으로 부상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였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정확히 말할 수 있겠지만, 겉보기에는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토마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발을 짚을 정도라는 건, 홀로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의미. 즉 부상 상태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10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도쿄와 도쿄 베르디의 경기를 관전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미토마 부상과 관련해 "아직 정확한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보고는 아직이다. 경미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는 인상도 듣고 있다"고 말한 뒤 "의무팀이 확인 중이므로 월드컵에서 플레이가 가능한지, 나아가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는지 마지막 보고를 받고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 명단 발표 시점에 가장 최고의 팀을 구성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무팀이 확인하고, 제대로 부상 정도에 대해서 확인해본 결과, 간단히 나을 수 있는 햄스트링 부상이 아닌 것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닷컴은 '미토마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팀의 주력으로 성장하며 대표팀에서도 공격의 핵심을 담당해 왔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지난 3월 강화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을 목표로 하는 본 대회를 앞두고, 개인과 팀 모두에 기대가 모였던 만큼 이번 부상은 매우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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