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퀴라소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각) '아드보카트 감독이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으며, 팀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끔과 동시에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그는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당시 팀을 이끌었으나, 3개월 전 딸의 건강 문제로 사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5년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역사상 첫 월드컵 원정 첫 승이라는 역사를 세웠다. 하지만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한국을 떠난 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 세계를 누볐다. 러시아 명문인 제니트, 벨기에 국가대표팀, 러시아 국가대표팀, PSV 에인트호벤,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페네르바체, 페예노르트 등 수많은 팀의 지휘를 맡았다. 2024년부터는 놀랍게도 생소한 나라인 퀴라소를 맡아 지휘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퀴라소의 역사적인 첫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 덕에 인구 15만명에 불과한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퀴라소는 프레드 뤼텐 감독을 선임해 본선을 준비했지만 경기력이 심각했다. 가디언은 '뤼텐(63) 감독은 지난 3월 친선 경기에서 호주(1대5 패)와 중국(0대2 패)에 잇따라 완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건설적인 논의' 끝에 뤼텐 감독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뤼텐 감독은 아드보카트 감독 딸의 건강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선수단과 주요 스폰서로부터 아드보카트의 복귀를 요구하는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뤼텐 감독은 서면 성명을 통해 "선수단과 스태프 내에서 건강하고 전문적인 관계를 저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내가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뤼텐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길버트 마르티나 퀴라소축구협회 회장은 월요일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연락해 화요일 복귀 합의를 마쳤다.
가디언은 '길버트 마르티나 퀴라소축구협회 회장은 전화 메시지를 통해 '아드보카트가 돌아온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퀴라소는 E조에 편성되어 에콰도르, 독일,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합니다. 이번 대회는 아드보카트의 세 번째 월드컵이다(1994년 네덜란드, 2006년 한국). 그는 78세의 나이로 본선 무대에 서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그리스를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71세 317일)의 역대 최고령 감독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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