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다가오는 월드컵 브레이크 때 우승을 노리기 위해 수비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3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라운드 부천FC전(1대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스리백 카드를 꺼낸 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실점을 안 해야 한 골이라도 넣고 이길 수 있다. 강팀이 되려면, 또 우승에 도전하려면 수비가 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리그1은 이번 주말 15라운드를 끝으로 장기간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브레이크 때 수비 전술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내가 잘했던 걸 하려고 한다. 지금 바꾸면 부작용이 생길까봐 그때 변화를 주려는 것"이라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인버티드와 비대칭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세트피스 수비 방법도 바꾸려고 한다"라며 대대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울산은 정승현-김영권-이재익으로 스리백을 꾸렸다. 양 윙백은 심상민-조현택이 맡았다. 지난 부천전에선 최석현-서명관-김영권-이재익-조현택이 수비진에 늘어섰다. 오른쪽 센터백과 오른쪽 윙백에 변화를 준 건 상대의 강점인 왼쪽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물론 상대팀 긴륜성이 나오는 것에 대비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전술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한 스리백이다. 심상민을 투입한 건 인버티드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다. 수비 조직 훈련을 세밀하게 했는데, 그게 잘 될지는 경기장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드링요는 지난 4월 광주전 이후 약 3주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훈련 때 몸상태가 상당히 좋아보였다"라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6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명단 발표와 관련해 울산 선수의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엔 "노 코멘트다. 홍명보 감독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많은 선수가 뽑히진 않을 거여서 브레이크 때 조직력 훈련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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