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승우의 드리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의 기대였다. 부천FC와 전북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를 치른다. 부천은 승점 13점으로 11위,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3위에 자리해 있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직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비록 0대1로 패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반등의 포인트를 마련했다. 전북은 최근 4경기 무패다. 3연승을 달리다 FC안양과 1대1로 비겼다.
부천은 전북에 강했다. 통산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부천의 첫 K리그1 경기였던 개막전에서 전북을 3대2로 꺾었다.
전북은 4-2-3-1로 맞섰다. 티아고가 원톱에 선다. 이승우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선에는 이승우-강상윤-이동준이 포진한다. 중원에는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자리한다. 수비는 변화의 폭이 크다. 김태현-김하준-조위제-이상명이 포백을 이룬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킨다. 모따, 김승섭 이영재 맹성웅 등이 조커로 대기한다.
경기 전 만난 정 감독은 "경기 간격이 짧다보니 디테일하게 조직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보면 된다. 회복에 집중했다"고 했다. 수비진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컨디션 때문이다. 정상인 선수들이 없다. 김영빈은 생각보다 괜찮지만 보호 차원에서 리저브에 넣었다"고 했다.
이승우 선발 기용에 대해서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쓰고 있는데, 상대가 내려선다는 가정 하에 패스 보다는 드리블로 돌파구를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넣었다"고 했다.
정 감독은 1차전 패배 설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절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은 아니기에 빌드업 과정에서의 문제, 공격을 하다가 뒷공간을 내주는 문제 등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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