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르지우 제주 SK 감독이 달라진 팀 경기력과 현 스쿼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13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화력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NO"라고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장신 스트라이커 기티스가 최근 들어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상황임에도 무리해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뜻이 없다고 했다. 기티스는 울산전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그는 "지금은 이 한 경기, 그리고 다가오는 FC안양전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난 우리 선수단에 만족한다. 우린 지금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고 있다. 득점도 늘었다. 그건 우리가 잘하고 있단 뜻이다. 박스 안 숫자도 늘리고 있고, 크로스도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빡빡한 일정임에도 로테이션없이 울산을 상대한다. 남태희 네게바가 투톱을 이루고, 권창훈 오재혁 장민규 김준하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한다. 임창우 김재우 세레스틴, 김륜성이 포백을 맡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게 최고의 선발진이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피지컬적으로 또 멘털적으로 회복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기티스의 계속된 엔트리 제외에 대해선 "기술적인 이유"라며 "지난 몇 경기 동안 네게바를 공격수로 적응시켰다. 네게바는 다른 스타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공격진엔 김신진, 신상은도 있다"라며 당장 기티스가 들어올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엔 이탈자가 발생해 다른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이뤄질 가능성은 열어뒀다. 미드필더 오재혁, 윙어 김준하, 골키퍼 안찬가가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8월에 나란히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맞이한 장민규 역시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날 수 있다.
제주는 지난 3월 울산과 첫 맞대결에서 0대2로 졌다. 그 경기 이후 9경기에서 5승2무2패 호성적을 거두며 대반등에 성공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당시엔 부상자와 다양한 이유로 키플레이어를 활용하지 못했다. 지금 제주는 팀으로서 성장했다. 멘탈과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하지만 오늘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울산엔 환상적인 선수가 많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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