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도 휴식이 보약이다→13타수 6안타 '괴물 타자'로 컴백…감독 극찬 "훨씬 더 활기차고, 스윙 상태도 좋아졌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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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충분한 휴식을 갖고 정상 폼을 되찾고 있다. 마운드 위뿐 아니라 타선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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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스트는 18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주 그 선택은 최선이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14일에 타선에서 휴식을 취했다. 15일에는 아예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 두 번의 휴식이 오타니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오타니가 타선에서 슬럼프를 겪고 있어 정신적·육체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틀간의 휴식이 다시 그를 정상 궤도에 오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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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런 결정은 다저스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구단은 오타니가 가능한 한 많이 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오타니가 투타를 겸업하는 역할로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피로와 싸우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F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완전히 지치고 피곤한 상태까지 가면 회복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선수들을 밀어붙이는 방법은 알아야 하지만, 한계선까지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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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번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에서 13타수 6안타 7타점 장타 3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5득점이 나온 4회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9회에도 안타를 날렸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까지 지쳐 보였던 오타니의 모습과 비교하며 "그는 훨씬 더 활기차 보이고, 타석에서도 더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며 "오타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이며 스윙 상태도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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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시리즈 전까지 오타니는 27경기에서 타율 0.213에 머물렀다. 더욱 우려스러웠던 것은 112타석 동안 홈런이 단 1개뿐이었다는 점이다. 그 긴 침묵은 깨졌고, 오타니는 다시 정상 폼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타니 스스로도 휴식이 변화를 줬다는 점에 동의했다. 오타니는 "가장 좋은 부분은 스트라이크존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할 수 있다면 홈런도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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