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신혼 19개월 차를 맞은 송지은·박위 부부가 2세 계획과 함께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송지은 부부가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해 방송 최초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송지은은 "결혼이 너무 좋아서 '결혼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밝게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박위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설계돼 있었다. 집 안 곳곳에는 턱이 없어 휠체어 이동이 편리했고, 거실과 침실, 화장실 모두 동선을 고려한 구조로 꾸며졌다.
박위는 "집을 구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게 대부분의 집에 턱이 있다는 점이다. 휠체어 사용자에게는 큰 불편 요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장실은 타일 공사를 통해 단차를 없애고, 문도 슬라이딩 도어로 바꿔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공간 곳곳이 박위의 생활에 맞춰진 맞춤형 구조였다.
일상에서도 박위는 스스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옷 갈아입기부터 샤워 준비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혼자 수행했고, 송지은은 "제가 도와주는 건 거의 없다. 본인이 다 해낸다"고 말했다. 박위 역시 "느리더라도 스스로 해보는 것이 재활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고.
박위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담담히 밝혔다. 그는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고, 감각 자체가 없었다. 목뼈 골절로 척수신경까지 손상된 상태였다. 처음에는 몸에 힘을 주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회상했다.
휠체어 카누를 탈 수 있는 춘천의 나루터에서 박위는 "원래 다치기 전에는 활동적인 사람이었는데, 지은이에게 이런 자연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라 아쉬워하며 "이런 데 오면 일어나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그는 재활과 노력 끝에 일상생활을 회복해 나갔다. 운전 역시 손으로 조작하는 핸드 컨트롤러를 통해 직접 가능했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의 2세 계획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박위는 "결혼한 지 1년 반이 됐는데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사실 저는 원래 아기를 정말 좋아해서 빨리 낳고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위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육아를 할 때 내가 육체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기저귀를 갈거나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가는 상황 등이 계속 상상됐다"며 "아내에게 더 부담이 될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런 고민 속에서 그는 한동안 2세 계획을 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변의 격려 속에서 생각이 바뀌었다.
박위는 "'아이는 힘이 아니라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올해 2세를 준비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송지은은 "시험관 시술이 필요한 만큼 시기를 정해 준비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박위가 보조 장비의 도움을 받아 잠시 일어서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다시 걷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고, 송지은은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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