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비중 77% → 정우주 고난의 선발 수업. 153㎞ 찍었지만 4회를 못 넘겼다 [대전 현장]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4회초 실점한 정우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4회초 실점한 정우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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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강속구 유망주 정우주가 단조로운 래퍼토리를 노출했다.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4회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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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선발 요원 문동주가 부상 이탈하면서 정우주를 그 자리에 투입했다. 정우주는 7일 KIA전 1⅔이닝, 14일 키움전 4이닝 1실점으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롯데전은 3⅓이닝 4실점 고전했다.

변화구가 아쉬웠다. 패스트볼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았다. 타자 입장에서 대처하기가 수월해 보였다. 정우주는 총 73구를 던졌다. 패스트볼이 56개였다. 77%를 차지했다. 슬라이더 12개에 커브 5개를 섞었다. 패스트볼은 최고 153㎞에 평균 149㎞를 유지했지만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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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그래도 공격적으로 승부했다. 패스트볼 4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유인구가 문제였다. 슬라이더 12개 중 8개가 볼. 커브도 5개 중 3개가 볼이었다.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3회초 고승민이 우월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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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패스트볼만 노려 쳐도 타자 입장에서는 확률이 높았다.

정우주는 2회 전민재에게 2점 홈런, 3회 고승민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2방 모두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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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4회초 다시 전민재 봉쇄에 실패했다. 1사 2루에서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잃었다.

한화도 더는 방치하지 않았다. 박준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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