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화이트삭스는 2023~2025년까지, 3시즌 연속 100패 이상을 당했다. 2023년 61승101패(0.377), 2024년 41승121패(0.253), 2025년 60승102패(0.370)를 기록했다. 3년 단위로 역대 최악의 승률이다. 그런데 올시즌엔 2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25승24패(0.510)으로 AL 중부지구 2위에 랭크돼 있다.
승률 상승폭이 2024년과 비교하면 +0.257, 작년에 비해서는 +0.140에 이른다. 지금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종료한다면 화이트삭스는 AL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MLB.com에 따르면 2년새 승률 상승폭 순위에서 올해 화이트삭스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02~1904년의 뉴욕 자이언츠(+0.340), 2위는 2021~2023년의 볼티모어 오리올스(+0.303), 3위는 1912~1914년 보스턴 브레이브스(+0.274)다.
화이트삭스의 이같은 상승세는 타선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평균 득점이 작년과 비교해 0.47점이 증가해 30팀 중 4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팀 wRC+는 작년 88에서 올해 104로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렇다면 화이트삭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타자는 누구일까. 바로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다.
MLB.com은 '화이트삭스는 내부 자원들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난 오프시즌 가장 가치있는 계약으로 평가받는 무라카미 효과를 만끽하고 있다'며 '2년 3400만달러에 계약한 무라카미가 잘 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요즘 메이저리그 팀들은 전반적으로 장타력을 지닌 코너 내야수에 인색하다'고 했다.
즉 지난 겨울 포스팅 시장에 나온 무라카미에 대해 대부분의 구단들이 큰 투자를 하기를 꺼렸는데, 그가 1루와 3루를 보는 검증되지 않은 거포라는 점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MLB.com은 '많은 전문가들이 무라카미에 대해 회의론을 갖고 있었지만, OOPSY와 같은 예측 시스템은 무라카미의 NPB 시절 생산력이면 메이저리그에서 wRC+ 130을 올릴 수 있는 타자로 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세웠다'며 '아마도 구단들은 무라카미의 배트스피드(평균 75.2마일)와 타구의 질, 그리고 타석에서의 선구안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고 논평했다.
무라카미가 2022년 NPB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때린데다 두 차례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음에도 지난 겨울 예상보다 낮은 대우를 받은 것은 2023년부터 컨택트와 파워에서 하락세가 지속됐고, 2025년 복사근 부상 경력 때문이다.
그러나 무라카미는 빅리그 데뷔 시즌 매력적인 '두 얼굴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모 아니면 도'의 타격을 하면서도 높은 볼넷율, 출루율이 그의 가치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맞히는 능력이 떨어지기는 해도 플라이볼 비율이 47%로 88백분위(percentile)에 해당하고, 하드히트 비율(59.0%), 평균 타구속도(95.0마일)와 배럴 비율(22.0%)도 각각 99백분위, 99백분위, 98백분위로 극상위권이다. 그가 AL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MLB.com은 '내야플라이 비율(6.4%)이 인상적인데, 그건 현대야구에서 파워히터 치고는 높은 타율(0.240)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내야플라이는 삼진처럼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자동아웃과 다름없다'면서 '무라카미의 선구안은 아주 효과적인 타격 원동력으로 작용하는데, 컨택트 비율이 낮지만 생산적인 타격을 한다는 것은 특별하면서도 선구안과 타구의 질이 상위 1%에 든다면 중심타선에서 매우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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