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래인은 2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매디슨이 토트넘 의료진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래인에 따르면 매디슨은 "우리 팀의 부상 문제는 다른 어떤 구단보다도 심각했다. 왜 그런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가 놓친 대형 선수들은 분명 영향을 받았고, 이를 부정할 수 없다. 나와 데얀 쿨루셉스키, 모하메드 쿠두스가 있었다면 이런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운이 없을 수도 있고, 우연일 수도 있다"며 "내가 순진한 생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났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추락한 성적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겨우 수습하며,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등이 아닌 잔류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것이 다행인 수준이었다.
부상 문제도 토트넘의 주요 문제 중 하나였다. 프리시즌부터 매디슨과 쿨루셉스키 등이 이탈했던 토트넘은 시즌 내내 부상 이탈자가 끊이지 않았다. 모하메드 쿠두스, 데스티니 우도기, 도미닉 솔랑케, 루카스 베리발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제대로 활약할 기회조차 없었다. 핵심 전력들이 빠진 토트넘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무기력한 경기력만 보여주며 분위기가 꺾였다. 매디슨은 이런 토트넘의 상황이 의료진 문제일 수 있다고 문제를 돌아봤다.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3월 토트넘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직접적으로 토트넘 의료진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훨씬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부상을 당한 채로 몇 달이 지났다. 그렇기에 모든 것들이 아주 복잡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의무팀이 나를 나쁜 순간에서 구해줬다. 그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토트넘 의료진의 무능함을 대놓고 비판했다.
이후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에 불만이 크고, 재활 과정에서도 의견을 겪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토트넘의 의료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로메로는 올 시즌도 시즌 아웃 부상 이후 아르헨티나로 복귀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더타임즈의 톰 알넛 기자는 '로메로가 지난주 치료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여러 선수들이 지난 2년간 토트넘의 의료 부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 이후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대표팀 의사들을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위기를 벗어난 토트넘, 차기 시즌을 앞두고 구단 내부부터 쇄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심각했던 부상 문제를 고려하면, 구단 의료진도 개선의 대상에서 빼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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