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오정세, "돈 벌려고 영화 만드냐" 진심이었네…"'와일드씽' 음방 논의, 나와의 싸움"

사진제공=스튜디오 피닉스, SLL, 스튜디오 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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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정세가 다작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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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가 종영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다. 작품은 인간 내면의 열등감과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공감되게 그리며 웰메이드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정세는 영화사 고박필름 대표 고혜진(강말금)의 남편이자 다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잘 나가는' 감독이지만 신작의 흥행 참패로 내면의 균열을 겪는 박경세 역을 맡아 '러블리 찌질남'이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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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는 "배경은 영화판이지만 깊게 들어가진 않았다.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속 시원했던 건 '누가 돈 벌려고 영화 만드냐? 즐기려고 만들지'하는 대사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 피닉스, SLL, 스튜디오 플로우

'모자무싸'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정세는 '열일 모먼트'에 돌입한다. 우선 MBC 드라마 '오십프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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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는 "안 쉬고 일을 한다고 표현해주시만 나는 일을 하러 갈 때 놀러가는 느낌이 더 많다. 그 안에서 쉬는 것 같다. 최대한 그 작품, 그 캐릭터에 빠지려고 하다 보면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신하균 허성태와 길게 만나는 작품을 만나 신나게 연기했다. 편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 피닉스, SLL, 스튜디오 플로우

6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와일드씽'에서는 트라이앵글에 밀려 39주째 2위에 머물렀던 비운의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으로 또 한번 변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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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는 "'달콤살벌한 인생' 등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 관객 중 한 명이라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와일드씽'도 나름 수면 아래에서 발을 많이 저었다. 감독님께도 많은 제안을 했다. 감독님이 선장으로서 가지치기 하며 전반적인 그림을 보면서 인물을 만들어주셨다. 긴머리 설정도 여러 테스트를 해봤는데 최종적으로 긴 머리와 단발 머리가 후보가 됐다. 스태프 투표로 긴 머리로 정해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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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멧돼지 사냥꾼으로 변신했을 때는 마냥 우스꽝스럽지만은 않은 스타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오디션 볼 때만 멧돼지 사냥꾼 스타일이고 이후 무대에 올라갈 땐 생머리로 돌아오는 설정이었는데 사냥꾼 비주얼로 발라드를 부르는 게 더 좋지 않겠냐고 해서 사냥꾼 스타일로 가게 됐다. '니가 좋아' 안무는 추임새 같은 느낌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손가락 등 여러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아직 영화는 정식 개봉 전이지만 티저 등이 공개되며 '오정세가 다 웃겨버렸는데 끝'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오정세는 "현장에서 나와의 싸움이었다.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지만 노래를 잘 부르진 못하는데 현장에서 나는 최고라는 느낌으로 해야 하니까 그 신만 끝나면 수치스러웠다. 무대 위에서 계속 나와의 싸움을 외롭게 했었다. 음악방송 등의 얘기도 나왔는데 립싱크로 무대에 서는 게 어떤 분들에게는 폐가 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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