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의 더선은 25일(한국시각) '마리나키스는 그리스 총리 조카와의 몸싸움 끝에 옷이 찢어지고, 눈 밑에 멍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노팅엄 구단주인 마리나키스는 공개적인 싸움에 휘말렸다. 그는 고국인 아테네에서 열린 유로리그 농구 결승전에 참석했다. 올림피아코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싸움에 휘말렸다. 그리스 총리의 조카인 그리고리스 디미트리아디스와 언쟁을 벌였고, 이후 그는 셔츠가 찢어지고, 눈 밑에 멍이 든 모습이 목격됐다. VIP석에 앉은 두 사람은 유로리그 결승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어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고성을 질렀다. 동원된 경호원들이 그들 사이에 서 있는 상황도 연출됐다. 마리나키스 옆에 있던 사람은 디미트리아디스에게 올림피아코스 스카프를 던지기도 했다. 소동 이후 마리나키스는 셔츠가 찢어지고, 커다란 멍이 눈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팅엄의 구단주인 마리나키스는 과거부터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인물로 꼽혔다. 그리스의 사업가인 그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엄청난 재벌로 알려졌지만, 수많은 사건 사고들로 조사를 받았다. 그리스에서 성매매 알선 및 마약 밀매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2017년 노팅엄을 인수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2019년에는 승부 조작과 범죄 조직 연루 혐의로 그리스 당국과 UEFA(유럽축구연맹)의 조사를 받았지만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팬들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일부 구단 팬들은 모건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 불발 당시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노팅엄 간판 스타 깁스-화이트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는 현수막을 구장에 걸며 '마리나키스는 협박, 승부조작, 마약 밀매, 부패와 무관하다'는 문구까지 적기도 했다.
이번 사태에서도 마리나키스는 총리 조카와 지나친 고성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는 '마리나키스는 디미트리아디스와 논쟁을 벌였다. 사건 영상에는 마리나키스가 찢어진 셔츠를 입고 바리케이드와 경호원들에 의해 분리된 채 관중석에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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