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삭제했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2대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7회말 종료 후 우천 중단됐다가 끝내 재개되지 않았다.
LG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박동원이 호쾌한 스윙으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초구 유인구를 참아냈다. 1볼에서 2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가운데 몰린 152km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때렸다. 158.8km 스피드로 115m를 비행했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호.
3회말 롯데가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장두성은 손성빈이 삼진을 당하는 틈을 타 2루를 훔쳤다. 황성빈의 2루 땅볼 때 장두성이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행운이 따랐다. 고승민의 체크스윙이 공을 건드렸다.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렀다. 고승민이 1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됐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장두성이 득점했다.
7회초 LG가 리드를 되찾았다. 페이크 번트 작전이 완벽하게 통했다. 오지환이 볼넷으로 실마리를 풀었다. 무사 1루에서 천성호가 번트 자세를 취했다. 천성호는 방망이를 고쳐잡고 간결하게 스윙했다. 천성호의 타구가 3루수 왼쪽을 뚫어냈다.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갔다. 스타트가 빨랐던 오지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다만 LG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박동원이 보내기번트를 잘 댔다. 1사 3루에서 송찬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루 주자 천성호가 리드 폭이 컸다. 롯데 포수 손성빈이 감각적으로 반응했다. 3루에 공을 던졌다. 귀루 타이밍을 놓친 천성호가 홈으로 방향을 틀었다. 천성호가 홈에서 잡혔다.
롯데는 7회말 동점 찬스를 놓쳤다. 1사 1루에서 장두성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톨허스트를 끌어내렸다. LG는 김진성을 구원 투입했다. 롯데는 대타 전준우 카드를 꺼냈다.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 황성빈이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7회말이 끝나자 빗줄기가 굵어졌다. 8회초 LG 공격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대형 방수포가 사직구장 내야를 덮었다. 45분 동안 기다렸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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