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소속팀 베식타시가 이례적인 공식 발표를 했다.
베식타시는 3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팀의 감독직과 관련해 올리버 글라스너와 협상이 진행됐으며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의 인쇄·영상 언론 및 디지털 매체 보도는 전적으로 사실무근이다. 이상하게 만들어진 이러한 악의적 보도와 유사한 기사들을 신뢰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베식타시를 새로운 차기 사령탑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르겐 얄츤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베식타시다. 여러 후보가 언급되는 중이다. 베식타시는 브라질 명문인 플라멩구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필리페 루이스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AS모나코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 등 손흥민의 스승들도 거론됐다.
최근 몇몇 튀르키예 매체를 중심으로 글라스너 감독이 베식타시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글라스너 감독은 베식타시가 이번 여름 데려올 수 있는 최상급 매물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주가를 더 높였다.
2023~2024시즌 도중 팰리스 지휘봉을 잡은 글라스너 감독은 팰리스의 구단 최전성기를 열었다. 2024~2025시즌에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까지 차지하더니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를 제압하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까지 우승했다. 팰리스의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였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와 이별을 결정한 상태, 이런 이력이라면 당장 유럽 빅클럽에서 글라스너 감독을 데려가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 감독이 위기의 베식타시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이 난리가 났다.
하지만 이는 오보였다. 이에 베식타시는 구단 차원에서 루머를 한번에 정리하기 위해 공식 발표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베식타시는 또한 '새 감독 선임 작업은 구단주 세르달 아달르 회장과 이사회의 승인 및 관리 아래, 축구 디렉터 외네르 외젠이 신중하고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 감독이 결정되는 즉시 구단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상세히 안내해 드릴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며 새 감독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베식타시의 차기 사령탑은 오현규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새 감독이 오현규를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 없다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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