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시 'LAFC가 잘못이었다'→대표팀 오자마자 멀티골 '펄펄'…리그 13G 무득점 빨리 잊어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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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득점이 없던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멀티골에 성공했다. 소속팀 LAFC(로스앤젤레스 FC)의 전술 문제가 손흥민의 득점에 족쇄를 채웠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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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 대표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자리를 맡았다. 2선에서는 배준호와 이동경이 그를 지원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2위에 그치는 약팀이다. 이를 상대로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겠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골 맛을 봤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손흥민은 경기전부터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31 hama@yna.co.kr(끝)

0-0으로 해답을 못 찾던 대표팀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김문환이 측면에서 건네준 낮은 크로스를 달려들면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갑작스러운 질주에 상대 수비수들은 따라붙지 못했다. 손흥민의 멀티골은 얼마 지나지 않아 터졌다. 손흥민은 3분 뒤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골문 왼쪽에 낮고 빠르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해 반응하지 못했다.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6.5.31 ham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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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대표팀에게 청신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최고 장기인 득점력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도움만 9개를 기록 중이다. 이를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LAFC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에게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의 '닥공' 축구에서 벗어나면서 손흥민의 공격력을 죽이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또 한 번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소속팀에서의 무득점 행진은 하루빨리 잊어야 한다.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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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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