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레퀴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31일(한국시각) 'PSG가 두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다음 시즌, 그들의 스쿼드는 어떤 모습일까'라며 PSG의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했다.
탄지는 '파리 생제르맹 경영진은 최근 몇 주 동안 UCL 결승전을 앞두고 영입, 계약 연장, 또는 이적 협상은 일절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구단의 모든 자원은 이 경기에 집중되어 있었다 .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월요일에 업무에 복귀하여 바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PSG는 센터백, 풀백, 우측 윙어 등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팀을 떠날 이름들도 거론됐다. 이강인도 그중 한 명이었다. 탄지는 '이강인과 하무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두 선수는 다음 시즌 더 큰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이적 의지가 드러난 상황에서, 결국 어떤 구단이 PSG를 설득할 수 있는 제안을 건네는지에 이적시장 행보가 달렸다. 이미 거론된 행선지는 몇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이강인은 당초 지난겨울부터 아틀레티코의 영입 우선순위로 꼽혔다. 그리즈만의 대체자로서 아틀레티코의 차기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익숙했던 라리가 무대로 돌아가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좁아진 입지를 다시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한 명이다'며 '아틀레티코는 그가 구단 모든 부서에서 선호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최근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강인의 이름과 멀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랑스의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2028년까지 PSG와 계약이 남아 있지만, 그의 미래는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뛰어난 왼발 킥 능력을 갖춘 이강인은 아직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여러 구단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겨울 영입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한다면 이강인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의향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벤치만 지켰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도약의 이적을 꿈꾸는 이강인이다. 어떤 팀이 이강인의 손을 잡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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