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은 기술 수준이 높은 팀이다. 상대가 방심하면 바로 득점할 수 있는 퀄리티를 갖고 있다."
아이슬란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 친선경기에서 맞붙은 일본 월드컵대표팀을 이렇게 평가했다고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이 1일 보도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일본은 지난 3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42분 조커 오가와 고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아이슬란드의 5백 수비라인을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잔로잰듯한 크로스를 오가와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아 득점, 한골차 승리했다. 스가와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는 절묘한 각오로 휘어져 오가와의 머리에 배달됐다. 일본은 이 승리로 최근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이날 아이슬란드 캡틴 완정을 찬 수비형 미드필더 스테판 테이투르 토르다르손(하노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저 그랬던 경기였다"면서 "일본은 명백히 기술이 높은 팀이었다. 우리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수비는 좋았다. 상대의 유일한 득점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린 선수(스가와라)는 남달랐다. 일본은 (상대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득점해버리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좋은 교훈을 주었다"고 말했다.
토르다르손은 또 "오늘 (우리)팀의 플레이에는 만족한다. 많은 선수가 결장한 상황에서의 경기였다. 오늘의 퍼포먼스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섀도 공격수, 윙백들은 정말 절묘했고 하프 스페이스를 잘 활용했다. 팀 전체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술도 상대 팀에 매우 까다로웠다. 월드컵에서 분명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말한 상대를 위협한 선수는 오른쪽 처진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 왼쪽 윙백 나카무라 케이토였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대결한다. 일본의 조별리그 첫 상대는 네덜란다. 두 팀은 오는 15일 맞붙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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